최근 우리나라에서 핫한 이슈중에 하나가 바로 동물농장에서 나온 강아지 공장이죠. 그리고 방송이 나가고 나서 후폭풍이 정말 대단한데요, 수 많은 연예인들도 이에 공감하며 강아지 공장 철폐 서명운동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SBS 동물농장에서는 전국의 수 많은 애견숍에서 팔리는 강아지를 공급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강아지 공장의 실태를 다뤘는데요, 말로만 지나가다 들었던 이런 상황을 실제로 방송을 통해서 보니 너무 끔찍했었습니다.


수 많은 모견이 철창에 갇힌 채 끊임없이 임신과 출산을 반복했고 결국에는 처참하게 버려지고 있었죠.



배우 윤승아도 동물농장에 출연하며 강아지 공장 철폐를 위한 서명운동을 독려했는데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동물은 학대의 대상이 아닙니다. 사랑받아야 할 소중한 존재입니다."라며 글과 함께 "동물보호법 개정을 위한 서명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링크를 게재했습니다.



아무튼 방송이 나가고 나서 연예인들이 '강아지 공장 철폐를 위한 동물보호법 개정'서명 운동을 독력하고 있는데 반려견 사랑이 유명한 윤승아 뿐만 아니라 신세경, 보아, 송혜교, 루나, 윤계상, 조권, 혜박, 한지민 등은 '강아지 공장 철폐를 위한 동물 보호법 개정을 요구합니다.'라는 문구로 서명 운동 참여를 독려학 ㅗ있죠.



그리고 동물농장 방송 후 제작진이 다시 강아지 공장을 찾았지만 곳곳에 CCTV 녹화 중이라는 경고 문구만 있을 뿐 군청관계자, 경찰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문을 열어주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왜 연예인들이 이렇게 나서서 동물보호법 개정을 외치는 것일까?

현재 동물보호법으로는 번식장 주인을 처벌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강아지를 강제로 교배 임신시키고 불법 마약류를 사용해서 제왕절개로 새끼 개를 꺼내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또한 개들은 오물로 가득한 비좁은 철창 우리 안에서 지내고 암컷은 1년에 무려 3번씩이나 새끼를 낳아야 했으며 심지어 임신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없으면 생매장을 당하기도 했었습니다. 수컷은 발정유도제를 맞았구요.


그렇지만 번식장 주인은 고작 동물용 마취제를 불법 유통해서 수술에 이용한 혐의만 적용이 되어 불구속 입건.

수의사법,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처벌은 없었고 당연히 농장도 패쇄되지 않았죠. 과연 이러한 상황이 지금 옳다고 생각하십니까?



동물농장 방송직후 뒤늦게 농림축산부식품에서는 불법 번식장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서 조만간 전수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현재 전국 각 지자체에 신고된 동물 생산업체는 모두 188곳이라고 하지만 농식품부에서는 약 800~1,000여곳이 불법으로 운영 중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추산만 하고 행동으로 무엇인가 해야겠다라는 생각은 없었는지 답답합니다.


동물보호단체에서는 불법 번식장이 이보다 훨씬 많은 3,000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죠. 현행법상 미신고 영업으로 적발이 되어도 1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는 것이 고작입니다. 당연히 실효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하죠. 그리고 새끼 강아지가 더 잘 팔린다라는 인식 때문에 생후 60일도 안된 동물의 판매가 이뤄지지만 법적으로 금지입니다.



저는 가끔 예능프로그램을 보다가 동물이 나오면 꽤 걱정을 했었습니다.

방송을 통해 인기를 얻은 동물이 급작스럽게 팔리다가 인기가 식으면? 비참하게 버려지는 것이 아닐까 싶었죠. 반려견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단지 하나의 인기물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려면 평생 가족이라는 생각이 자신에게 있는지 다시 한 번 고민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