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털 뽑으면 사망까지 부를까?


이런 이야기 많이 들어보셨죠?

코털 뽑으면 사망할 수 있다고. 근데 그게 정말 사실일까?

저도 사실 그런 이야기를 믿는 것은 아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코털제거기를 따로 구입해서 코털을 뽑는 것이 아니라 자르고 있답니다.


최근 미세먼지와 꽃가루, 애완동물, 집먼지 진드기, 음식 등을 이유로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그에 따라 코털에 대한 관심이 약간 높아졌다랄까요?



사실 코털은 누구나 신경을 쓰는 부분이죠.

아무리 잘생긴 사람이라도 콧구멍에 코털이 비죽히 보이면 뭔가 지저분해보이구요, 하지만 이때 튀어나온 코털을 강제로 뽑으면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있어서 조심해야 합니다.



코털 뽑으면 어떻게 되요?


그리고 이렇게 감염된 세균이 혈액을 타고 뇌로 들어가게 되면 중증 질환을 유발하는데요, 공기 중의 먼지, 미생물이 우리 몸속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코털은 조금 다듬어 주는 정도는 좋지만 너무 많이 제거하게 되면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코털을 습관적으로 뽑다가 모공에 생긴 상처가 덧나는 경우에는 상처 속에 세균이 들어가면 심각한 염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제가 병원에서 일할 때 의사선생님께 물어보니 코털을 뽑아서 생긴 염증은 각종 폐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하며 코의 혈류는 뇌쪽으로 직접 연결이 되어 급성 세균성 뇌수막염, 모낭염, 폐혈증, 해면 정맥염 등에 걸려서 심각할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합니다.



코의 감염이 뇌로 가는 혈액의 순환을 방해하는 것도 물제가 될 수 있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코털이 보기가 싫고 거슬린다면 손질 가위로 콧털 끝만 살짝 잘라주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인터넷에 보면 코털을 깎아주는 기계도 있는데요, 잘못 사용하게 되면 코털이 강제로 뽑히면서 코 점막이 상할 수 있어서 사용하는데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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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코털 뽑으면 어떻게 되는지 간략하게 알아보았는데요, 보기 싫다고 해도 강제로 손이나 코털 제거기로 뽑기 보다는 손질 가위로 코털 끝만 다듬어 줍시다.

저도 매일 아침 코털을 다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