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은 끝났지만 드라마를 보면서 느꼈던 재미는 아직 여운이 가시지 않네요. 비록 19화 20화가 마음에 들지 않는 분들, 특히 어남류를 응원했던 분들은 많이 아쉬워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정팔이를 응우너하는 입장이었는데 사실 덕선이가 쌍문동 누구와 엮어도 좋았기에 크게 상관은 없었습니다.


우리나라 드라마를 본 것이 참 오래전이었는데 응답하라 1988 때문에 제가 TV앞에서 본방사수도 하고, 정말 재미있었던 드라마임은 분명합니다. 쌍문동 뽀글이 아줌마도 그리울 것 같구요, 그런데 20화에서 가장 행복했을 것 같은 사람은 갓정봉.



설탕을 그렇게 좋아하더니 결국 봉선생으로.



응답하라 1988의 순간 최고 시청류른 무료 20%를 돌파하면새 케이블의 드라마 새 역사를 썻군요. 응팔의 종영은 아쉽지만 최강의 제작진과 배우의 만남으로 제작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던 '시그널' 비기닝을 보니 또 다시 TV앞에서 본방사수를 해야하나 싶습니다.



시그널은 특정 시대와의 소통을 통해서 미래를 바꾸는 내용, 타임슬랩 소재의 장르물인데 시그널의 과거 배경도 80년대 후반이죠. 인기 장르극을 써온 김은희 작가와 미생의 제작진 김원석 PD의 만남.

그리고 여기에 이제훈과 김혜수, 조진웅까지.



응답하라 1988의 바통을 시그널이 이어 받아 금요일, 토요일 오후를 뜨겁게 달굴 것 같습니다.



뭐 어찌되었던 재미있던 드라마는 끝나고 좀 아쉬워서 응답하라 1988 OST를 들어보았습니다. 최근 응답하라 1988 OST 중에서 김필이 부른 산울림의 '청춘'이 좋더라구요. 김필의 목소리도 좋지만 원곡자인 김창완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죠.



응답하라 1988 OST 전체를 듣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해서 1988년으로 돌아가보세요.

그리고 이적의 목소리가 정말 잘 어울리는 '걱정말아요 그대'도 들어볼까요?



굿바이 응답하라 1988.

그 동안 고마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