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요리 관련 프로그램들의 인기가 높아지다보니 이런 일도 생기네요. 냉장고를 부탁해 인기 셰프인 미카엘이 세프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한 매체에서 법원의 결정문을 인용해서 미카엘 셰프의 전 조선호텔 셰프 경력이 허위라고 했으며 미카엘이 매수한 불가리아 레스토랑 젤렌의 매수대금을 갚지 않아서 '냉장고를 부탁해'출연료가 채무 문제로 가압류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카엘 셰프 논란과 공식입장


이에 불가리아 출신의 셰프인 미카엘측에서 우선 허위 경력 논란에 입을 열였습니다. 미카엘이 조선호텔에서 셰프로 근무한 것이 맞고 요리사 자격증까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호텔이 무슨 동네 음식점도 아니고 셰프를 고용하는데 있어서 홀서빙을 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년이면 14년차가 되는 셰프인데요, 조선호텔에서 셰프로 일하지 않았다는 것은 좀 말이 안된다고 생각이 드네요.



냉장고를 부탁해의 성희성PD도 미카엘 셰프의 허위 경력 보도는 사실이 아닌 부분이 많다며 미카엘 셰프는 불라기라 쉐라톤 호텔에서 일을 하다가 조선호텔 경력 셰프로 일했다고 하며 왜 이런 보도가 나왔는지 모르겠고 냉부해측과 미카엘 본인도 매우 당황스럽고 가슴 아프다고 합니다.



미카엘이 경력증명서도 공개를 했죠.

이에 또 경력증명서는 쉽게 위조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에휴....정말 그렇게 따지자면 한도 끝도 없고 그것을 판단하는 것은 우리가 아니죠.



일단 미카엘 셰프 논란이 일자 경력증명서를 공개했는데 이에 따르면 미카엘은 2002년 11월 4일부터 2005년 11월 31일까지 조선호텔 내 베키아에누보에서 셰프라는 직급으로 재직했습니다.



그렇다면 출연료 가압류는 어떤 이야기일까?


일단 보도에서 보면 7어원 중에서 3,000만원 정도만 갚았다고 하지만 사실이 아니며 미카엘 측에서 잔금 중 4억여원을 지급했고 나머지 잔금을 지급하지 않은데에는 이유가 있다며 젤렌을 인수하기 전에 (전 소유주의) 부채가 있었다. 이 부채를 해결해야지 잔금을 처리하겠다는 조항도 계약서에 있다. 상대방의 부채 해결이 이행되면 잔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고 계약서에 의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미카엘이 조선호텔 셰프 경력이 허위, 홀서빙 직원이었다는 주장은 좀 아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긴 합니다. 경력직 셰프로 일을 하게 되면 의무적으로 주방과 홀 등 전체적인 업무를 해야하며 조선호텔 주방에서 요리도 하고 홀에서 손님들에게 음식에 대한 설명을 하는 등 전체적인 업무를 했다고 하네요.



사실 이번 미카엘 셰프 논란에서 채무문제보다는 경력문제가 더 큰 사안이죠. 이것이 사실이라면 미카엘은 방송사를 속이고 대중들을 기만한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경력증명서, 그리고 조선호텔 측의 명쾌한 증언만 있다면 크게 문제될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해결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미카엘이 분명히 셰프 자격증을 가지고 있고 3년간 조선호텔에서 일을 했고 경력증명서가 사실 그대로라고 한다면 이러한 논란을 제기한 측에서는 거기에 맞는 합당한 입장을 발표해야 할 것입니다. 미카엘이 경력을 내세워서 지금까지의 위치에 오른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