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세종을 잇는 민자고속도로가 빠르면 2016년 말에 착공이 된다는 소식입니다. 이쪽을 자주 왕래하시는 분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 같네요. 항상 추석이나 설날 등 교통량이 많아서 혼잡했을 텐데요, 이번 서울 세종 민자고속도로로 인해서 교통량 분산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국토부에서는 연간 20조원에 달하는 국가교통 혼잡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서울~세종 고속도로 사업을 논의해 왔으며 2009년에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검토되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서울과 세종을 연결하는 129km(6차로) 민간고속도로 건설이 추진되는 것이죠.
민간의 투자금이 투입되는 것이라 통행료 부담이 될텐데요 통행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서 정부와 민간사업자가 리스크를 부담하는 손익공유형 모델 등 새로운 민자사업 방식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서울 세종 민자고속도로
그래서 한국도로공사가 설계 등 공사절차를 진행하면서 민자 적격성 검토와 사업자 선정 등 민자사업 절차를 병행해서 빠르면 2016년 말에 착공이 되어서 2022년 개통할 계획인데요, 완성이 되면 평일에는 108분, 주말에는 129분에서 74분으로 크게 단축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국토부에서 조사한 국가교통 혼잡비용이 무려 20조원이라니, 어떻게 조사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마어마한 돈이 매년 소요되어 왔군요.
우선 이번 서울 세종 민자고속도로의 사업비는 총 6조7000억원이라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통행료는 얼마나 될까요? 현재 민자고속도로 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도로 통행료의 1.24~1.25배 수준인데요, 일단 교통수요가 확보되어 있으니 통행료가 1.24배보다 낮은 것으로 추측하고 있지만 투자가들의 기대 수익률 등에 따라서 통행료가 달라질 수 있겠네요.
중부고속도로나 경부고속도로와 같이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곳보다는 싸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서울 세종 민자고속도로에 시속 150km로 주행 가능한 스마트 하이웨이로 설계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그런 도로로 건설하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하네요. 스마트하이웨이가 150km로 주행 가능한 것이 아니라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도로 운영에 적용해서 안전하고 편리한 사고 없는 도로를 만든다는 개념입니다.
서울 세종 민자고속도로, 스마트하이웨이
그렇다면 부산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일단 이번 사업은 세종이 끝 지점으로 부산까지는 확장할 계획은 없다고 합니다. 이번 서울 세종 민자고속도로의 개통 효과를 살펴보면 서울에서 지방으로 내려가는 사람 중 60% 정도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세종 민자고속도로 사업효과
강원도에서 사는 저야 크게 실감할 수 없겠지만 서울에서 세종, 세종에서 서울을 왔다갔다하는 분들에게 크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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