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단을 받았지만, 치료가 비교적 용이하고 병증이 심각하지 않은 제자리암, 증상이 가볍다고 해서 보장까지 가벼울 수 없다. 암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경우 얼마나 보장받을 수 있을까? 제대로 알고 꼼꼼히 챙겨보자.
1. 제자리암이란?
암의 초기, 1기 진입 전인 0기 정도에 해당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암이다. 장기의 바깥 부분의 점막까지 암세포가 침범했지만, 점막 하층을 뚫지 못한 상태로 점막내암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가 가능한 암이다. 종종 상피내암과 혼돈되기도 하는데 상피내암은 제자리암과 마찬가지로 점막 하층으로 전이가 안 된 0기의 암이긴 하지만, 점막 중에서도 가장 외곽의 상피층에만 발생한 상태로 제자리암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2. 제자리암은 보상을 다 못 받는다고요?
회사에서 실시하는 정기 건강검진을 받은 전우치씨, 검진을 무사히 마치고 기다리던 검진 결과를 받고 크게 상심하고 말았다. 대장암이라는 것이다. 병원을 찾아가 상담을 받으니 ‘대장제자리암’으로 불행 중 다행이라는 의사의 이야기를 들었다. 기존에 가입해두었던 암보험을 생각해 내고 보험사에 신고했으나, ‘제자리암은 일반 암과 달리 보험료 지급의 범위가 크게 다르다’는 답변을 들었다. 아니, 병원에서는 암이 걸렸다고 하는데, 보험사는 암 보험료를 일부만 주겠다고 한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3. 제자리암의 보장 범위는?
제자리암은 암진단을 받고도 비교적 가벼운 상태로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그 보상에 대해서는 가볍게 넘길 수 없다. 일반적으로 ‘암’이라고 불리는, 점막 하층으로 암세포가 침투한 암, 악성 종양에 대해서는 보험료 지급률이 100%이다. 하지만 상피내암의 경우는 10~20%에 그친다. 하층으로 암세포가 침투한 암과 상피내암의 중간 경계에 있는 제자리암의 경우는 어느 쪽으로 볼 것인가에 따라 지급 받는 보험료가 큰 차이를 보이게 된다.
암보험 지급률
4. 제자리암과 상피내암은 같은가, 다른가?
그렇다면 제자리암 보장 범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제자리암을 일반 암으로 볼 것인가 상피내암으로 볼 것인가 하는 것이다. 보험사의 일반적인 보상 처리의 경우, 제자리암을 상피내암이라고 정의 내리는 경우가 많다. 상세히 따져보지 않는다면 제자리암은 상피내암과 유사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 진단을 내리지 않고 이 기준을 따른다면 상당 금액을 포기하게 되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자리암을 상피내암으로 분류할 것인지, 일반 암으로 볼 것인지는 때에 따라 다르다. 제자리암이 점막 하층으로 침투하지 않고 점막 내에 머물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정도에 따라 악성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경우가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정확한 소견서가 필요하다.
5. 제자리암, 미리 포기하지 말자
제자리암의 경우, 상피내암으로 정의 내리는 일반적인 판단을 무조건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이런 경우 구체적인 진단을 따져보면 100% 보장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보험사별로 차이가 있으나 ‘제자리암의 경우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판단한다’는 내용으로 표기된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전문의의 소견을 구체적으로 받아 끝까지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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