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군대를 입대한 것이 2003년이고 전역한것이 2005년이다. 나름 오래전이라면 오래전인데 최근 일어난 윤 일병 사건을 보고 정말 매우 놀랐다.
2014년에도 군대에서 그런일이 일어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내가 군대생활을 할 당시에도 저런 폭행은 없었다고 생각했는데 말이다.
육군이 관련자들 16명을 대거 징계했다고 해서 어떤 처벌을 내렸나 하고 살펴보았는데 절반인 8명은 견책 처분 (가장 낮은 수위), 6명은 1,2,3개월 정직과 감봉, 2명은 닷새와 열흘씩의 근신으로 처벌이 내려졌습니다.
정말 미개하다고 표현할 수 밖에 없는 고문과 폭행으로 사람이 죽었는데 이 정도에서 그친 징계는 솜방망이라고 표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보다 더 무서운 것은 윤 일병이 쓰러지는 날까지 수 많은 사람들, 병사들이 목격을 했을테지만 누구하나 신고하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
군 생활에서 폭력이 얼마나 일상화가 되어있는 것인지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단 한명이라도 누군가 윤 일병이 폭행/가혹행위를 당하고 있다고 보고를 했다면, 어쩌면 윤 일병은 살 수 있지 않았을까?
아니면 보고 받은 간부가 또 무마를 하고 폭행/가혹행위를 덮으려 했을까?
이제 누가 안심하고 자녀를 군대 보낼까? 아들의 면회를 가면 인사를 하는 것보다 옷을 벗기고 멍이 들었나? 어디 다치지 않았나? 를 먼저 해야할 것 같다.
2014/08/04 - [공무원] - 군인연금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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