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점점 팍팍해져가는 것 같습니다. 물가는 오르고 제 월급은 그대로이고, 도저히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요, 요즘과 같은 시기에 결혼을 하고 집을 구하는 것도 정말 큰 일중에 하나입니다. 저도 결혼을 해야하는데 돈에 대한 부담이 정말 큽니다. 물론 제가 졸업하고 돈을 제대로 모으지 못한 것도 잘못이죠.
어찌되었든 돈과 관련된 현실적인 생각이 자주 들게 되고 개인신용등급에도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러가지 걱정이 들더라구요. 오늘은 그래서 <현금서비스 신용등급 연관성과 개인신용등급>이라는 주제로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신용등급
금융거래 실적이 없거나 단기로 소액을 연체한 사실만으로도 신용등급이 좋지 않은 경우가 주변에서 보면 종종 있었습니다.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사회 경제활동을 시작하지 않은 사람은 우선 낮은 신용등급인 5에서 6등급으로 시작해야 했고 실수로 소액을 연체한 사람의 경우 그 사실이 기록에 오래 남아 있었습니다.
왜? 신용 평가 체계가 이런식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인데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가 많으니 결국 금융당국에서도 신용 평가 체계가 문제가 있다고 인지, 새로운 평가 체계를 제시했습니다.
여러분들의 신용등급은 금융위원회로부터 허가를 받은 개인신용평가기관들이 계산해서 정하게 되는데요, 일반적으로 CB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개인신용평가기관은 보험사나 카드사, 은행, 저축은행, 캐피탈 등의 금융기관과 통신사와 백화점, 전기 가스회사 등의 비금융기관과 국세, 관세, 지방세 등의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개인의 신용거래내역과 관련 정보를 수집해서 이를 평가합니다.
그리고 이를 요구하는 금융기관과 본인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신용평가기관은 크게 코리아크레딧뷰와 나이스평가정보 두 곳이 있습니다.
기관마다 조금씩 신용등급 평가 기준은 다르지만 과거의 신용거래 경험, 현재의 신용거래 상태를 바탕으로 정하게 됩니다.
크게 살펴보면 부채수준과 연체정보, 신용형태, 거래 기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액수보다 돈을 기일에 맞춰서 상환을 했는지, 카드 결제 납부액 연체가 있는지가 더욱 중요합니다. 그리고 재산이나 소득의 경우 주로 대출을 받을 때 활용되는 것으로서 소득이나 재산이 높다면 상환 의지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신용등급이 유리하게 산정될 수 있습니다.
신용등급은 개인 신용평가기관에서 앞서 이야기한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개별 정보를 바탕으로 앞으로 1년내 90일 이상 연체 가능성이 있는지를 1,000점으로 수치화해서 매긴 것입니다.
현금서비스 신용등급은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단순히 현금서비스를 이용했다고 해서 신용등급이 하락하지는 않습니다. 현금서비스를 짧게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신용등급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기도 합니다.
But 현금서비스 이용이 잦다는 사실은 현금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제때 갚는다 하더라도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러나 현금서비스의 한도소진율은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작년 12월부터 금융감독원에서 신용평가기관의 개인신용평가시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한도소진율을 평가요소에서 제외했기 때문입니다. 그 전까지는 신용평가기관들이 개인신용등급을 정할 때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한도소진율이 높다면 부정적으로 반영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건강보험료나 통신요금, 공과금의 경우 소액 단기 연체는 한두 번쯤은 상관없습니다. 단, 이것이 반복되는 경우 신용 등급에 영향을 주며 바쁜 일상생활 때문에 힘든 경우 자동이체 등으로 소액 연체를 막을 수 있습니다.
5만원 미만의 소액 연체의 경우 그 즉시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이 부분도 연체가 누적될 경우 좋지 않으니 평소에 잘 관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제2금융권 대출은 무조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조건 말이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하고 제2금융권을 통한 마이너스 통장 사용이나 담보대출, 신용대출은 모두 여러분의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물론 주택담보대출(EX : 보금자리론)은 신용등급에 불이익을 주지 않도록 하고 있지만 되도록 제2금융권 사용은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잘못된 사실이 널리 알려진 것이 있는데요, 신용등급 조회를 하는 경우 신용등급이 떨어진다고 하는 것이죠. 궁금해서 보는 것인데 왜 떨어지는 걸까요? 떨어지지 않습니다. 신용 조회만으로 등급이 떨어지지 않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신용 조회가 실제 금융 거래로 이어질 때만 등급에 영향을 받으며 단순 조회의 경우 등급과 상관이 없습니다.
그리고 5만원 미만의 소액 연체의 경우 개인의 신용등급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원래는 모두 반영됐지만 1만건 이상의 5만원 미만 소액연체정보가 모두 삭제됐죠. 개인의 실수나 착오로 발생할 수 있는 신용등급 하락을 막기 위해서 금감원에서 개선방안을 검토했었습니다.
그리고 카드 해지의 경우 그것이 신용등급 평가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또 잘못 알려진 정보가 있는데요, 체크카드만 사용할 경우 등급이 내려갈까?
사실 체크카드 사용자의 경우 대금을 연체할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 알기 어렵죠. 하지만 정부에서도 체크카드 사용을 장려하는 상황에서 체크카드 사용자 등급이 내려가는 것은 불합리하기 때문에 체크카드 사용에 따른 신용등급 조정의 불리한 조항을 삭제했습니다.
그리고 대출을 받지 않은 사람이 신용도가 더 높을까?
결론부터 이야기 하지면 아닙니다. 앞에서도 이야기를 했지만 신용 등급이라는 것이 1년 내 90일 이상 연체할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 1,000점을 기준으로 수치화한 것인데 대출받은 이력이 없는 사람의 경우 사실 그 사람이 연체할 가능성이 얼마나 될 것인가에 대한 자료가 없어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일단 낮은 등급이 부여되죠. 그렇기 때문에 기존에 대출을 받아서 잘 갚았다라면 신용등급이 더 높습니다.
또한 연봉이 많다고 해서 등급이 높게 책정되는 것은 아닌데요, 물론 대출 심사에서 활용되고 신용등급에 있어서 채무를 갚을 수 있는 능력으로 반영되지만 연봉이 높지만 부채가 많은 경우에는 신용등급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개인신용등급을 높이기 위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우선 연체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해부터는 금융거래가 없어도 세금이나 공공요금을 잘 납부한 사람의 경우 신용이 좋다고 보고 평가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서 돈을 납부해야 하는 영역에 연체가 없이 돈을 잘 납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그리고 체크카드 사용이 중요해졌는데요, 2014년부터 체크카드 사용이 개인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됐는데요, 매달 10만원 이상 3개월을 꾸준히 사용한다면 신용평가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는 1~3개의 주요 카드를 일정금액 이상을 연체없이 꾸준히 잘 사용한다면 긍정적으로 반영됩니다.
그리고 주거래 은행을 정해놓고 급여이체, 각종 카드 대금과 공과금 등의 결제를 집중시키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미 빚이 많은 경우에는 연체일이 오래된 것, 금액이 많은 것 순으로 갚는 것이 중요한데요, 10만원 이상의 금액을 90일 이상 연체하게 되는 경우 그 기록은 채무를 변제한 후에도 기록이 단기 연체는 3년, 장기연체의 경우 5년 동안 남기 때문에 빨리 갚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현금서비스 신용등급 연관성과 개인신용등급>에 대해서 간략하게 살펴보았는데요, 카드 사용은 여러분들의 소득에 맞게 사용하고 연체 없이 내야 할 돈을 낸다면 좋은 신용등급을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요?
신용등급도 재테크나 저축에 못지 않게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만 여기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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