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삼성라이온즈 임창용 선수는 방출되는군요.

이건 방출밖에 답이 없던 사건이었습니다. 원정도박으로 인해서 큰 물의를 일으켰기 때문인데요, 동남아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오던 임창용 선수는 최근 자신의 원정도박을 시인했다고 했었죠. 그리고 삼성라이온즈에서 재계약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가 되면서 이것은 사실상 방출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단 같이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성환과 안지만은 잔류하게 되었지만 결말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죠.



그렇다면 임창용 선수의 원정도박의 액수는 얼마나 될까?

도박장 운영업자는 수억원대라고 하며 임창용 본인은 수천만원 대 도박을 했다고 시인을 했습니다. 사실 삼성에서 방출된 임창용 선수를 다른 구단에서 자유롭게 계약은 가능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죠. 앞서 2차 드래프트 시장에서도 나왔지만 임창용에게 손을 내민 구단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국내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서 능력을 인정받았던 선수인데요, 선수생활 마지막은 기아에 와서 하겠구나..라고 생각했지만 불명예 은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임창용 선수는 1995년 해태에 고졸 신인으로 입단해서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면서 한국프로야구 리그 통산 114승 232세이브를 올렸고 일본 야쿠르트와 미국 시카고 컵스에서도 활약을 했었죠.



한 때는 부상을 입어서 슬럼프도 왔었지만 역경을 딛고 일어섰었죠. 그러나 도박의 유혹에서는 이기지 못하고 선수 생활을 마감할 처지가 되었군요. 아 정말 성적만 놓고 본다면 우리나라 프로야구 선수중에서는 액대 최고의 사이드암 투수라고 해도 좋을텐데 말이죠.



그렇다면 해외진출은 가능할까? 해외 진출을 임창용 선수가 한다고 하면 삼성라이온즈나 KBO에서 강제로 막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한미, 한일 야구협정서에 따라서 해당 선수를 영입하기에 앞서서 신분 조회를 거치는데요, 징계나 제재를 받는 선수들에 대한 명기가 꼭 들어간다고 합니다.



원정도박으로 방출된 임창용 선수를 의식한 팀들이 쉽게 데려갈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이네요.


안지만과 윤성환 선수는 수사 결과가 나오면 자체적으로 징계를 내리겠지만 아직 이렇다할 결과가 없어서 방출 명단까지 고려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임창용 선수의 경우 혐의가 확정이 되어서 사법처리 정도에 따라서는 KBO에서 추가 징계를 받을 확률도 높도 만약 형이 높다면 최악의 경우에는 제명조치가 될 수 있습니다.


창용불패라고 불리던 그가 이제는 불명예 퇴진을 할 것 같네요.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