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임신에 대한 궁금증, 속 시원히 알려드립니다. 결혼화 출산 연령이 점점 높아지면서 고령 임신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고령 임신으로 분류되어도 임신 초기부터 제대로 관리하면 건강하게 아기를 낳을 수 있습니다. 고령 임신 중이거나 임신을 계획하는 30대 엄마들에게 유용한 궁금증을 풀었습니다.


1. 급증하는 고령 임신, 무엇이 문제?


우리나라도 초혼이 늦어지고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면서 30대 임신부의 비율이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최근 20년 동안 고령 임신의 비율이 5배 이상 증가했으며, 최근 들어 초산의 평균 연령이 30대로 접어들기도 했습니다. 그 중 2010년에는 전체 출산의 17%가 고령 임신이었습니다. 



여성이 나이가 많은 경우 가장 큰 문제는 임신률의 감소. 30세 이하는 결혼 1년 이내에 74%의 임신율을 보이는 반면, 31~35세는 62%, 35세 이후로는 54%로 현격하게 낮아집니다. 임신율이 감소하는 주된 원인은 난자의 양이 줄어들고 난소의 기능 저하로 질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35세 이후 자궁 착상률은 30세 이전 여성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며, 유산률은 4배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체외 수정으로 난자와 정자를 결합하는 시험관 아기에서도 난자의 질은 매우 중요한데, 고령 임신의 경우 수정 자체가 잘 안되거나 유산의 위험이 올라갑니다.



최근 초혼이 늦어지는 추세인데다가 신혼을 즐기고 싶어 임신을 미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엄마의 직장생활로 인해 혹은 늦둥이나 다산 출산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고령 임신부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의학이 발달하고 체력이 좋아지면서 마흔 살에도 건강하게 자연분만 하는 엄마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고령 임신은 임신부터 출산까지 모든 것이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고령 임신부들은 임신의 기쁨도 잠시, 병원에서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기형아 등 여러 검사를 권유받으면 엄마의 나이로 인해 뱃속 아이에게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닌지 불안에 떨게 됩니다. 하지만 이는 임신부의 나이가 많으면 여러 가지 위험 상황에 더 많이 노출되기 때문에 권유하는 것이므로 무턱대고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산전 관리만 잘한다면 고령 임신부라도 충분히 안전한 출산이 가능합니다.



세계보건기구와 국제산부인과학회는 초산 여부와 관계없이 만 35세 이상을 고령 임신부로 분류합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결혼 연령이 점차 늦어지면서 고령 임신의 기준을 다시 세워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만 35세가 넘어서 임신한 경우 건강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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