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까지 보장하는 많은 보험중에, 우리 아이 보험은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망설여진다면...
¶ 태아보험과 자녀보험(어린이보험)
어린이보험에 태아보험 특약(특별약관)을 첨부하여 출생 전 태아상태에서 보험가입이 가능한 상품을 통상 ‘태아보험’이라고 말한다. 태어나기 전에 아기와 엄마에게 생길 수 있는 위험을 중점적으로 보장하는 것이다.
자녀보험이란 말 그대로 자녀를 위한 보험으로 어린아이가 자라면서 생길 수 있는 건강상, 교육상의 문제를 보장해주는 보험이다. 특약 가입 시 태아에 대한 보장까지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태아보험을 포함하고 있는 보험으로 볼 수 있다. 태아보험 역시 아이 출생 후에는 어린이·자녀보험으로 자동전환 되기 때문에 요즘에는 사실상 둘의 구분을 두지 않고 있다.
¶ 왜 자녀보험(어린이보험)인가?
지난 3년 동안 유아와 어린이 안전사고 발생률이 약 0.34%로 나타났다(보험개발원 자료, 2013년 기준). 적은 수치처럼 보이지만 이는 성인 0.04%의 발생률과 비교하면 무려 8배가 넘는다.
또한, 스트레스나 환경의 영향으로 태아에게 선천적인 위험이나 유산 등의 문제도 빈번히 발생하면서 더더욱 태아보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태아보험과 자녀보험은 성인이 가입하는 실비보험이나 건강보험과 사실상 비슷하다. 하지만 아무래도 태어나기 전부터 자녀의 전 생애와 건강을 기간에 따라 최대 100세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자녀에게는 평생 가는 선물이자 든든한 안전판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점점 더 주목을 받고 있다.
¶ 자녀보험 VS 건강보험
일부 보험은 만 15세 이상으로 제한하지만, 아이들도 물론 일반 실손보험이나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하지만 자녀보험은 소아암이나 폭력사고 위로금, 자녀 일상생활 중 배상책임 등 어린이에 특화된 특약 및 보장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어린이에게는 자녀보험이 더 적합하다고 하겠다.
자녀보험이 아닌 일반 보험에 가입하는 것은 외려 어린이에 특화된 보장을 별도로 받을 수 없기에, 여러 기회비용을 잃는 선택일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반면 자녀보험에 미리 가입해두면, 더 적은 보험료로 더 긴 시간에 걸쳐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기에 훨씬 경제적인 선택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특약 선택에 따라 보험료 변동이 있으므로 아이의 특성과 성향, 건강상태를 잘 고려하여 내 자녀에게 맞는 보험과 특약을 골라주는 게 중요하다. 또한, 어린이들은 잔병치레가 많고, 넘어지거나 다치기 쉬워서 다른 보험상품에 비해 청구 횟수가 많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그에 따라 상황별로 세세하게 안내해줄 수 있는 RC(리스크 컨설턴트)를 만나는 것도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