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성 6인조 그룹 엔소니 잠적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23일 엔소닉의 소속사에서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서 "엔소닉 멤버 전원이 지난 7일, 8일 양일간 일본 콘서트를 마치고 9일 한국으로 귀국한 뒤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라고 소식을 전했으며 멤버들이 연락이 되지 않아 부득이하게 일정을 취소했으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최손을 다하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그룹 전체가 잠적하는 일은 저는 처음 들어보는 일인데요, 도데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엔소닉 잠적으로 인해서 K-STAR 공개방송을 비롯해서 중국 화인 TV 촬영과 엔소닉의 리더인 제이하트의 군입대를 앞두고 팬들과 만나는 마지막 팬미팅 등까지 모든 일정이 취소됐습니다.



이런 일에서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팬들이죠. 엔소닉 멤버들이 일방적으로 법무법인을 통해 소속사측에 전속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하는데 엔소닉은 2013년 5월 전속계약을 체결해서 7년 계약, 4년이 남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소속사와 상의도 없이 이런식으로 계약해지를 통보하는 것은 누군가의 잘못이든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문제가 있으면 대화를 통해서 해결을 우선 하고, 그것도 안되면 법적으로 해결을 해야지 무턱대고 잠적, 법무법인을 통한 일방적 계약해지라니. 아래 엔소닉 제이하트 입장전문을 읽어보면 사실 딱히 뭐가 죄송하다는 것인지도 저는 잘 모르겠네요.



다음은 엔소닉 제이하트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제이하트입니다.


우선 제일 먼저 사랑하는 우리 팬분들께 좋지 못한 소식으로 인해 마음 아프게 한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잠시 2년간 팬 여러분들을 뵙지 못하는 입장에서 말없이 사라지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 생각했고 팬 여러분들께서 많이 걱정하시는 걸 알기에 고심 끝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엔소닉을 기다렸을 국내 팬분들은 물론, 먼 타국에서 팬미팅 참석을 위해 와주신 해외 팬여러분들 모두 오랜 시간 기다려온 만남이란 것을 알기에 더욱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23일 새벽에 올린 제 인스타 글은 팬분들께서 팬미팅에서 공개하려고 만든 영상을 집에서 보고 있다는 게 참으로 죄송스럽고 한편으로는 5년간 힘들어도 함께 이뤄낸 고마움에 울컥해 최소한의 표현이라 생각하여 올린 것 외에 다른 의미는 없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아직은 어떠한 상황으로 인해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자세히 말씀 드릴 수는 없지만, 잠시 떠나야 하는 상황에서 이런 일까지 일어나게 되어 마음이 아픕니다. 사랑하는 엔소닉 멤버들에게 끝까지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저희가 힘든 상황 속에서 시작할 수 있었던 이유도, 그리고 버틸 수 있었던 이유도 모두 슈퍼소닉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여러분이 없었다면 저희도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끝이라고 말하면 끝이 될 것이고, 시작이라고 말하면 또 다른 시작이 될 거라 믿습니다.


항상 곁에 있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0123


엔소닉 잠적, 노이즈 마케팅인가 팬들을 우롱하는 것인가?


이번 엔소닉 잠적 사건은 양측 모두 무책임하다는 여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네요. 제 개인적으로는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노이즈 마케팅이 아닐까라는 의구심도 들구요. 이런일이 벌어지기 전까지 엔소닉이라는 그룹은 몰랐었습니다. 사실 엔소닉 잠적 사건이 일어나고도 멤버들은 SNS를 통해서 꾸준한 활동(?)을 했었거든요.


뭐 누구의 잘못이든 책임감이 부족한 것은 소속사나 엔소닉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