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1살 딸 학대한 아버지가 이슈였는데요, 다행히도 친할머니가 나타나서 직접 키우겠다라고 하네요. 11살 딸을 학대한 아버지로부터 2년간 감금된 채 학대를 당하다가 탈출해서 알려지게 되었죠. 정말 아버지가 아니라 짐승이죠. 오죽했으면 11살 학대 소녀가 아버지를 처벌하고 싶다고 다시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했죠.
11살 학대 소녀 친할머니 나타나, 다행입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이 11살 학대 소녀 친할머니 나타나서요.
크리스마스 하루 전인 24일 친할머니가 인천 연수경찰서를 찾았습니다. 사건이 알려진 이후 12일만이죠. 친할머니는 큰아버지와 함께 경찰서를 방문해서 '손녀를 만나보고 싶다'라며 11살 학대 소녀를 맡아서 기르겠다는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일단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는 갑자기 친인척이 나타나서 심리적인 안정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해서 면담은 불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단 경찰에서도 현재로서는 친할머니와 큰아버지가 11살 학대 소녀의 유일한 혈육이라고 하지만 동시에 학대 가해자인 아버지쪽 가족이라서 섣불리 피해자 소녀를 인계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일단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는 누가 양육할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피해자 소녀의 의사가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제 11살인 소녀가 제대로 판단할 수 있을까요? 좀 걱정이 되긴 합니다.
일단 11살 학대 소녀는 아버지의 처벌 의사를 밝혔고 집으로는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검찰에서는 친권 상실도 함께 청구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만약 법원에서 친권상실 선고를 내리게 되면 생모가 단독 친권자가 됩니다.
일단 11살 학대 소녀는 인천 나사렛국제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지난주에는 인천의 한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일단 이 병원 어린이병동에서 소아청소년과와 정신과 의사들로 구성된 특별진료팀의 집중 치료를 받으면서 회복중이라고 합니다.
현재로서 아직 친모는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요, 어떠한 연락도 없는 상태인데 8년전 이혼할 당시에 양육 의사가 없었던 친모를 섣불리 찾았다가 양육을 다시 거부할 경우에 피해자 소녀가 받게 될 상처는 무척 클 수 있겠죠. 정말 애매하고 민감한 문제네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아이의 생각"이죠.
누가 이 아이를 맡게 되든 제대로 된 사람이 나타나서 아이를 후원해줬으면 합니다. 건강하게 잘 회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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