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식품이 뭘까?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왔길래 봤더니 몽고식품은 경남 창원의 향토기업인데요, 김만식이라는 명예회장이 운전기사를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폭언을 했다고 합니다.
결국 이에 김만식 회장은 사퇴를 했고 공식사과를 했다고 하는데, 금수저는 달라도 참 다르네요. 그냥 사과하면 대충 수습되는 분위기니까요. 일반인이 이런 폭행과 폭언을 했다면 뭐..
앞서 김만식 몽고식품 명예회장의 운전기사 A씨는 지난 23일 여러 매체를 통해서 지난 3달 간 김만식 회장이 자신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폭언했다고 주장했는데요, A씨는 신체 주요부위를 걷어차여서 정신을 잃기 까지했으며 수행비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권고사직을 통보받았다고 합니다.
몽고식품 김만식 회장 사퇴, 폭언과 폭행 논란 정리
지금이 무슨 조선시대도 아니고 수행비서를 노예부리듯 하는군요.
몽고식품 공식 사과문 전문
최근 저희 회사 명예회장의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하여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피해 당사자 분에게는 반드시
명예회장이 직접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이와 함께 사태를 책임지고 명예회장직에서도 사퇴 하겠습니다.
그 동안 몽고식품에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깊이 사죄 드립니다.
특히 피해 당사자 분에게도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
몽고식품(주)는 앞으로 책임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5년 12월 23일
몽고식품 대표이사 배상
뉴스를 보면 갑자기 발로 낭심을 걷어차는 것도 있구요, 개자식아, 씨발놈, 싸가지 없는 새끼 등 상식적으로 해서는 안될 말과 행동이 지속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웃긴게 몽고식품 김만식 회장은 2002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세계자원봉사자의 날'기념식에서 국민포장을 수상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당시 몽고식품 김만식 회장은 '봉사와 희생정신이 우리 사회를 아름답게 만드는 활력소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한적이 있죠. 이런 사람이 무슨 대한민국을 빛낸 위대한 인물 대상에 뽑힐 수가 있습니까? (지난 달 30일에 대한민국을 빛낸 위대한 인물 대상)
몽고식품 홈페이지를 보면 대표이사의 이름으로 사과문이 올라왔지만 사태를 책임지겠다는 것이 그냥 명예회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이아닌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재벌갑질은 참 여전하네요.
운전기사가 노예인가요?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지 않은 사람이 기업의 총수라니, 정말 답답하네요. 제발 이런 재벌들의 갑질은 사라져야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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