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나라 중국에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중국 남부 선전의 한 공단 부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서 수십채의 공장건물과 민간 주택이 매몰이 되면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실종자는 최소한 91명이라고 하니 앞으로 더 늘어날 것 같네요.
중국 선전 산사태, 실종자 최소 91명이라니
20일 오전 11시 40분 선전시 광명신구의 류시공업원부근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많은 주택과 건물이 붕괴가 되면서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매몰된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정확한 피해 원인은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선전 공안국에 의하면 산사태로 인해서 17개의 공장건물이 매몰이 되었으며 이중에서 2개는 기숙사라고 하는데 공안에서는 건물이 붕괴 직전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빠져나왔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하지만 공장건물 22개 동이 무너졌고 사망자, 실종자는 점차 늘어날 것입니다.
또한 피해지역에서 폐품수집을 하던 10명의 사람도 있었고 한 가족 명 가운데서 노인 1명과 어린이 3명등 매몰된 가족도 있다고 하네요.
현재 중국 선전의 19개 소방중대 194명과 특경, 관련 기술요원 등 700여명이 수색견을 동원해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광둥성에서도 4개 중대가 파견되어서 수색견, 생명 탐측기 등으로 수색작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Update: Local media, citing local emergency office, say at least 91 remain unaccounted after Shenzhen, China, land… pic.twitter.com/5MtHL31bgj
— SavageNation (@SavageNation) 2015년 12월 21일
그런데 중국 선전 산사태 원인에 대해서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 광둥성 지질재해 응급 전문가팀의 초기 조사결과에 의하면 선전 광밍신구류시 공업원 부근에서 발생한 산사태가 흙과 건축물 쓰레기 적치장에 있는 인공 흙더미가 쏟어져 내린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산사태의 원인이 산 자체의 토사 붕괴가 아니라 급경사 지역에 쌓여있던 많은 흙더미가 쏟아져 내리면서 인근 건물 붕괴를 가져온 것이라고 하는데, 선전 주민들에 의하면 수년간 이뤄진 건축물 쓰레기 불법투기가 이번 재난의 원인일 수 있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이 문제에 대해서 오랫동안 항의를 했지만 해결이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자연산사태가 아니라 인재 때문에 이번 사건이 발생한 것이라면 더욱 안타까운 일이네요. 최소한 막을 수 있는 사태였다는 것이니까요. 중국이 급속한 도시화에 따라 관리가 소홀하고 난개발이 빚어낸 인재로 보이는데요, 이번 산사태 사태가 일어난 선전은 중국에서 가장 먼저 개혁과 개방이 시작되어 비약적으로 발전한 도시로서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와 함께 중국의 4대 일선도시로 꼽히는 곳입니다.
정말 따뜻해야할 연말에 중국에서는 사상최대의 사고가 일어났네요.
부디 빨리 수습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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